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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공간

Merry Christmas~

2006.12.12 21:51

이현국 조회 수:476



차라리,
외로움을 느끼던 때가,
남들만 행복하고 나만 불행하다고 느끼던 때가,
따스함을 그리워 하던 때가
행복했을지 모릅니다.

이런 것들을 느끼는
감성마저 없어진 듯한
메마름이 더욱 두렵습니다.

철이 덜 들었을지언정,
세상으로부터 보다 많은 상처를 얻을지언정,
세상을 살아가기 보다 힘들지언정,
메마른 어른이 되고 싶지는 않았는데
너무나 힘든 일이더군요.

사랑할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라는
달콤한 음악이 귀에 들어왔던 것은,
가사가 담고 있는 소망보다는,
그런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젊은날의 감성이 그리워서였을 것입니다.

연인과의 낭만적인 사랑도 좋습니다.
곁에 있는 힘든이들에 대한 연민도 좋습니다.
홀로 있기에 느껴지는 외로움도 좋습니다.
철없이 누군가에 소원을 비는 순수함도 좋습니다.

다만,
어떤 계절이 와도, 어떤 날이 와도
아무런 감성없이 무덤덤히 지나가는
메마른 어른이 되어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공간을 들르는 모든 분들...

어쩌면 스스로에게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군요.
음악 즐겁게 들으시고,
촉촉한 성탄절, 감성적인 겨울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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