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 사진에서 드러나는 초보틱함의 결정적 근거는 원근감을 무척이나 선호한다는 것이다.

일반 자동카메라로는 표현하기 힘든 아웃포커싱(일명 날리기)은 자연히 초보들이 수동카메라를 처

음 접할때 무척 좋아하는 메뉴이고(신기하니깐...^^), 나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아웃포커싱 효과가 잘 살아나는 원근감이 좋은 구도는 그냥 보고는 못 지나치기 마련이다.

별것 없는 피사체에도,

날리기에 적당한 것이라면,

일단 셔터를 누르고 보는 이 초보틱함.

그에 대한 대가중 하나가 이사진...^^

원래는 그나마 나은 사진만 올리려 했으나,

나를 전하는 공간에서 점잔빼는 것은 무척 바보같은 짓이라 생각했다.


경복궁에서...촬영정보 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