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9 12:50
'매니저님은 15년 뒤에도 SK에 계실 것 같아요'
겨우 몇 번 본 교수가 건넨,
덕담처럼 가볍게 건넨,
그 한 문장이 힘이 되는 걸 보면,
시간과 불안에 조금씩 나를 잃어가고 있었나보다.
'덕담 감사합니다'라고 웃으며 넘겼지만 이리 의지가 되는 걸 보면,
내가 그동안 '의미 없다'고 업신여겼뎐 '인사치례'가 꽤 쓸모있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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