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4 16:10
어렸을 땐 사람들과 쉬이 가까워졌다.
사람이 내 삶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만큼 에너지를 쏟을 여력도 있었다.
모든 사람이 소중했고, 모두와 가까워지고 싶었다.
그래서 그들이 준 상처도 얼른 다독이며 다시 마음을 열 수 있었다.
이젠 그렇지않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나의 에너지는 많이 줄었다.
살아온 시간만큼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도 높아졌다.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하는 사람은 미리 포기한다.
내가 너에게 왜, 굳이, 이렇게까지...
그렇게 하루가 흘러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86 | 말 | TOTO | 2021.05.28 | 876 |
585 |
소풍
![]() | TOTO | 2021.05.13 | 960 |
584 | 막둥이 에피소드 | TOTO | 2021.05.12 | 22 |
583 |
아들의 손목시계, 그리고 돌핀
![]() | TOTO | 2021.05.07 | 21 |
582 | 공감능력 | TOTO | 2021.04.29 | 17 |
581 | 막둥이 에피소드 | TOTO | 2021.04.27 | 15 |
580 | 디커플링 | TOTO | 2021.04.16 | 21 |
579 | 월급의 의미 | TOTO | 2021.03.30 | 19 |
» | 나이와 거리 | TOTO | 2021.03.24 | 18 |
577 | 절차적 정의 | TOTO | 2021.03.03 | 26 |
576 | 구호 | TOTO | 2021.02.15 | 20 |
575 | 가난한 마음 | TOTO | 2021.01.07 | 17 |
574 | 칼의 노래 | TOTO | 2020.12.30 | 17 |
573 | 호감과 관심 | TOTO | 2020.12.22 | 19 |
572 | 화 | TOTO | 2020.12.17 | 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