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3 15:56
나는 매번 이 시의 제목을 '소풍'으로 착각한다.
'소풍'만큼 삶을 멋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단어가 있을까?
귀천(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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