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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삶의 미분체

수학여행(2)

2003.04.18 22:02

TOTO 조회 수:1047

suhak2.jpg
아람단 하복은 내가 가진 유일한 하얀 옷이었다.
하얀 옷은 때가 잘 탄다고 어두운 색만 사주셨기 때문이다..

그 옷을 수학여행 때 엄마께서 입혀 주셨다.
장사하랴, 아들 돌보랴 바쁘셨을텐데, 아들이 못나 보이는 것은 싫으셨던 모양이다.

난 어머니 보단 엄마라는 단어가 좋다.
'엄마'는 내 삶에 항상 같이 있었던 그 분 같고, '어머니'는 생물학적 어머니 같아서다. 
그리고 그 단어를 머리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난 조금씩 앞이 흐릿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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