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6 08:59
백종원 가족과 이웃 연예인들의 기사를 읽었다.
시도 때도 없이 음식을 전해주고, 초대해서 가면 쉴 새 없이 음식에 나온다고 한다.
그 기사를 읽고 불현듯 들었던 생각,
'습관은 개인의 노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는 버프가 아닐까?'
요식업의 대부이니 짧은 시간에 음식을 만들고, 치우는 것은 백종원씨의 몸에 깊이 밴 습관일 테다.
그러니 이 일에 부담도 없으며, 다른 이들에 비해 덜 힘들지 않을까?
내 몸에 밴 습관은 내가 크게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되어 있다'
그리고 무언가를 시작할 때 드는 부담감에도 습관의 비중은 미미하다.
그래서 습관은 '버프'다.
곧바로 내게 매일 정리정돈과 관련된 잔소리를 듣는 아이들로 생각이 이어졌다.
습관의 버프를 많이 받은 내게는 쉽고 당연한 일들이,
습관의 버프가 거의 없는 아이들에게는 어렵거나 지나치기 쉬운 일이지 않았을까.
항상 '여러 번 아빠가 얘기하지 않았니?'로 다그치는 나,
하지만 단지 여러 번 이야기 하는 걸로 습관이 몸에 밸 리 없다.
그러니 깜빡하기 쉽고, 어려운 일일 게다.
'습관 버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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