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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편린들

열심히들 산다

2020.10.08 12:50

TOTO 조회 수: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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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범이 뱉은 조롱섞인 대사, 

어느덧 내가 항상 중얼거리고 있다. 

 

귀찮고 생색내지 못하는 일은 동료에게 미루고,

윗 사람의 인정에만 혈안이 된 사람들. 

덕분에 잡스러운 일거리가 또 내게 밀려왔다. 

 

그들 때문에 '내 밥값은 하자'는 나의 신조가

여러번 흔들린다. 

 

하기도 싫고, 할 수도 없는 것이 광팔기인지라 

담담하게 내려놓자고 다짐하지만,

생각할 때마다 뒷목이 뻣뻣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정말 다들 열심히들 산다. 정말 열심히들 살아. 

왜 그리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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