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국이형 -ㅁ- 나 현성이,ㅋ

얼마전에 재밌는 영화 한편 봐서 목소리에 올릴께^^

영화에 대한 평은 대충 내가 썼는데, 문과생인 형이 보면 엄청 허접스럽겠군..;;

그래도 시간 없는 와중에 쓴거니깐 읽어보고 이 영화 아직 안봤으면 꼭 보길^^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존 쿠삭, 레이 리오타, 아만다 피트, 알프레드 몰리나, 클리 듀발, 레베카 드 모네이, 존 C. 맥긴리, 존 혹스, 윌리엄 리 스코트, 제이크 부시
★개봉 2003/10/31
★등급 15세 이상
★시간 90 분
★장르 공포,스릴러,미스테리,범죄

- 이 영화는 '메멘토' 이후 영화를 보고난후 뭔가 여운을 남기고, 생각하게끔 하는 스릴러영화를 찾던 나에게 매우 안성맞춤인 영화였다.

이영화에도 '반전'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하여, 영화를보며 무언가를 예측했던 관객들에게 영화가 끝나갈 무렵 관객이 예상했던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제시하면서, 그 순간 관객들은 예측못한 결과에 당황하면서도, 영화의 분위기에 의해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사실, 이 영화는 반전, 공포 스릴러라는 점에서 식스센스와 분위기가 매우 흡사하나, 나는 아이덴티티를 더 재밌게 봤다.

'정체성'이라는 영화의 제목대로, 이 영화를 보면 '말콤'이라는 한 남자의 정신분열증에 의해 한 육체에 여러가지 인격이 형성되어, 그 인격들에 의해 영화가 이끌어지게 된다.

대충 영화 줄거리를 말하자면 폭풍우가 쏟아지는 모텔에 10명의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들어 생기는 연속적 살인에 대한 줄거리라고 할수 있는듯 하지만, 영화를 막상 보면, 부수적인것이라는걸 알게된다.

반전영화라는 특성상 영화 줄거리를 자세히 말을 못하겠다 -ㅁ-;;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인터넷에서 영화의 줄거리나 결과를 절대 보면 안되고, 영화관에서 직접 보고, 이해가 안되면 한번 더 보던지,,아니면 인터넷 글을 통해 확인해 보는게 좋을듯하다.. 물론 영화를 여러번 보며 이해 하는게 훨씬 재밌겠지만...( 실제로 난 영화관에서 1번 본후, 컴퓨터로 2번을 봄..)

영화 포스터에 써있는 글귀처럼, 이영화는 물론 영화도중에 깜짝 깜짝 놀라는 시체가 튀어나오는 장면이나, 피가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 관객이 어느정도 공포를 느낄수도 있으나,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끝나고 클레딧이 올라가면서 관객은 소름이 돋을만한 오싹함을 느끼게 된다( 나 또한 닭살이 돋았다 -_-;;)

사실, 우리 인간의 마음안에는 여러가지 인격체가 존재한다.
겉으로는 가장 멋지게, 아름답게 보이려는 인간이지만, 그 속에는 온갖 추잡한 생각이나, 더러운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 영화를 보고난후 자기 마음안에는 얼마나 많은 인격체가 존재하는지 생각해보는것도 재미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