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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공간

[re] 형 , 나야~

2003.08.17 20:02

TOTO 조회 수:453

드디어 이곳에서 현성이 글을 보는구나.

머 이틀동안 솔직히 힘이 안들었다면 거짓말이었겠지.

하지만 그 뜨거운 뙤약볕에도 아무런 불만없이 꾹 참고 잘 따라오는 동생 앞에서 힘든 티 낼수가

있어야지...^^;;

형이 아예 없다면 모를까, 서울서 대학생활 하는 형이 있는데 이런 기회 한번 안갖는다면 좀 그렇더

라. 그래서 이런 자리 한번 마련한거구...

형은 그랬어.

아무도 닦아 놓지 않은 길을 혼자 가야 하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동생들에겐 그런 기분 안들게 하고 싶었고, 조금이나마 그러한 기분을 네가 느꼈다면,

형은 그것만으로 만족이야.

게다가, 내가 예전에 느꼈던 신념이나 의지 같은거...나에게 큰 힘이 되었던 그런 것들이 너에게 조금

이라도 생기게 되었다면 나로썬 더 바랄 것이 없지. ^^

형이 용돈좀 넉넉할 때 왔으면 며칠 더 델꾸 있으면서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영화도 보면 좋았을

텐데, 보내고 나서 계속 아쉽더구나.

글구 형도 현성이랑 더 가까워져서 좋았다.

어렸을 땐, 형한테 곧잘 안기기도 하고, 잘 따르기도 하더만, 쫌 컸다고 말도 없어지고 말야...^^

원래 그맘땐 형두 그랬다. 친척들이랑 써먹써먹 하구, 좀 불편하고...

하지만, 마음만 그렇지 않다면, 언제라도 너랑 형처럼 가까워 질 수 있는거야.

에궁...글이 길었구나.

암튼 자주 보자꾸나. 여기서라두...

참, 일본 노래랑 만화 소개해준다구?

그건 '목소리'라고 씌여 있는 게시판을 이용하거라.

그런 글 남겨주면, 형이야 좋지. 형 홈피의 컨텐츠가 풍성해지니깐...^^

앞으로 남은 500일.

힘내고, 네가 원하는 위치에 다다를 수 있길 언제나 기원하마.

사족 하나,

귀엽고 신념있는 사슴이라...어찌 보면 닮은 것 같기도하구...암튼 안닮았다면 닮아보거라. ^^

                                                                                                    -  항상 부족한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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