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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임

삶의 편린들

괴물

2024.07.07 15:38

TOTO 조회 수:9

태경이에게는 기말고사 결과를 가지고 이틀동안 윽박질렀다. 

재영이에게는 늦은 귀가시간과 마구 쓰는 용돈을 가지고 혼냈다. 

 

내 보물같은 아이들에게 화를 내 속상하다. 

그만큼 아이들과 더 멀어진 것 같아 속상하다. 

아이들에게는 내가 꽉 막혀 답답한 괴물처럼 보일 것 같아 속상하다. 

그렇게 되고 싶지 않던, 어느새 그런 아빠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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